[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불운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코비 브라이언트가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가 농구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코비 브라이언트을 기리는 사진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코비 브라이언트의 선수시절 모습.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네이스미스 메모리얼 농구 명예의 전당은 5일(현지시간) "올1월 딸 지아나와 함께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세상을 떠난 故 코비 브라이언트(41)가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코비와 함께 팀 덩컨(44)과 케빈 가넷(44) 등 총 8명을 회원으로 선정됐다. 네이스미스 메모리얼 농구 명예의 전당은 농구를 고안한 제임스 네이스미스 박사의 이름을 따 명명됐다.
생전의 코비 브라이언트는 20년간 LA 레이커스에서 활약, 5차례의 NBA 우승, 2008년 정규리그 MVP, 2009년과 2010년 플레이오프 MVP, 올스타 MVP는 4차례, 18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전설'이다. NBA 역사상 처음으로 20시즌을 뛴 선수이며 그가 입었던 LA레이커스 8번과 24번 유니폼은 영구결번됐다. 2008년엔 미국 대표팀으로 올림픽에 출전하기도 했다. 2016년 은퇴, 사업가로 변신했, 2018년 설립한 회사 '코비 INC'의 추정가치는 2억달러(2336억원)다.
이외에도 한국 여자프로농구에서도 활약했던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출신 타미카 캐칭스를 비롯해 루디 톰야노비치·킴 멀키·바버러 스티븐스·에디 서튼이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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