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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돌봄공동체 지원사업' 10개 지역 선정

기사입력 : 2020년04월02일 15:53

최종수정 : 2020년04월02일 15:53

주민 돌봄 공동체 만들기 본격 추진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여성가족부(장관 이정옥)는 지역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고 돌봄 친화적 지역 사회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주민 주도의 '2020년 돌봄 공동체 지원 사업'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돌봄 공동체 지원 사업은 학교나 시설 위주로 이뤄지는 공적 돌봄의 한계를 보완하고 지역 사회가 자발적으로 틈새 돌봄을 책임지는 마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진=여가부] 정광연 기자 = 2020.04.02 peterbreak22@newspim.com

공모 결과 서울(구로구·마포구), 강원(원주시), 대전, 세종, 전북(전주시·완주시), 광주(동구, 서구, 남구) 등 총 10개 시·군·구가 선정됐다. 품앗이형 4개, 마을공동체형 4개, 주민경제조직형 2개 등 유형별로 구성됐다.

품앗이형은 지역의 공동육아나눔터 등을 기반으로 한 돌봄 활동 부모 자조 모임이다.

'꿈꾸는 아이들'(광주 서구), '다함께 키움'(광주 동구), '동글동글 통통'(전북 전주), '개개맘'(서울 구로구) 등으로 아빠참여 체험 활동, 독서 지도 등을 실시한다.

마을 공동체형은 마을 공동체 공간을 기반으로 지역 사회 활동을 하는 공동체다.

'소통과 화합의 한밭 자이'(대전), '방젯골'(광주 남구), '새샘마을 입주자 대표 회의'(세종), '완주 숟가락 공동육아'(전북 완주) 등으로 경로당 봉사 활동, 숲속 체험 활동 등을 실시한다.

주민 경제조직형은 비영리 민간 단체, 협동 조합, 마을 기업, 자활 기업, 예비 사회적 기업 등 지역 주민이 주도하는 사회적 경제 조직으로 '또보자 마을학교'(서울 마포구), '라온 돌봄'(강원 원주) 등이 숙제 지도, 목공 교실, 동네 시장 탐방 등을 실시한다.

돌봄 공동체는 4월부터 돌봄이 필요한 영유아와 초등학생을 모집한다. 돌봄이 필요한 가정은 해당 지역의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돌봄 공동체에 문의하면 된다.

이정옥 장관은 "올해 처음 추진되는 돌봄 공동체 추진 사업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역에서 함께 돌봄을 실천하고 육아 문제를 해결해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전국적으로 확대해 돌봄 친화적인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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