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도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을 위해 역대 최대규모인 1조 원을 특별경영자금으로 지원한다.
경북도의 코로나 극복 중소기업 특별경영자금 안내문[사진=경북도] |
2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지원 대상은 ▲코로나19로 매출 감소 또는 직접 수출입 감소의 피해가 있는 기업 ▲기타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기업(거래 감소·지연·중단, 계약지연·파기, 대금지급연기, 해외 현지 공장 가동중지 업체 등)이다.
또 교육서비스업, 보건업(병원 등), 수의업 등도 지원되며 학원 등은 기존 기업자금 지원대상 제외업종이었으나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피해 큰 점을 고려해 포함했다.
지원규모는 기업당 최대 10억 원이다. 기존의 경북도 중소기업운전자금 및 경영안정자금을 지원받은 업체도 중복 신청이 가능하다.
하지만 도에서 지원하는 코로나19 관련 특별자금을 이미 지원받은 업체는 제외된다.
경북도는 취급은행과의 협의를 통해 최고 1.5%까지 금리감면을 추진한다. 지역 중소기업들이 1년간 4% 범위에서 무이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특별 조치했다.
자금을 희망하는 기업은 금리 등 조건이 유리한 은행을 선택해 대출 가능 규모 등을 협의 후 기업 소재 시·군청(중소기업 담당부서)에 신청하면 경북도경제진흥원에서 서류검토를 통해 융자추천서를 발급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북도청이나 시·군청 홈페이지, 경북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중소기업 특별경영자금 1조 원 지원은 경북도가 생긴 이래 가장 큰 규모의 기업지원 사업"이라면서 "앞으로도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재원과 방법을 동원해 우리 기업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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