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남구는 이달 한달간 제석산 구름다리에서 추락 방지시설 설치 공사를 진행한다.
보행자 안전 강화 및 예기치 못한 불미스런 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제석산 공사 현장 [사진=광주 남구청] |
1일 남구에 따르면 제석산 구름다리 추락 방지시설 설치 공사가 오는 30일까지 한달여간 진행된다.
공사 기간 이 구간 통행은 전면 금지된다.
남구는 제석산을 찾은 주민들이 구름다리에 진입하지 못하도록 구름다리 양쪽 입구에 출입문을 설치해 산행을 통제했다.
현재 제석산 구름다리에는 보행자들의 안전기준에 문제가 없는 1.2m 높이의 안전 난간이 설치돼 있으나, 지난 2017년과 2018년 예기치 못한 추락사고가 연달아 발생해 난간의 높이를 보강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새롭게 설치되는 안전 난간은 알루미늄 재질이 사용되며, 2m 높이로 설치된다.
또 난간과 난간 사이 간격을 좁게 해 사람 머리가 안전 난간 밖으로 빠져 나오지 못하도록 설계됐다.
앞서 남구는 제석산 구름다리 교량 입구와 등산로 주변, 도로변에 공사 기간 출입 금지를 안내하는 플래카드를 설치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남구 관계자는 "제석산은 주민들 뿐만 아니라 등산객들도 즐겨 찾는 곳이다"며 "도심 속 힐링 숲에서 불미스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보강에 더 힘을 써 많은 사람들이 여유를 찾으며 편안한 여가활동을 할 수 있는 최고의 숲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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