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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현황] 하루 6.4만명↑ 확진 79만명 접근...도쿄도 봉쇄 임박(31일 오후 1시 46분 기준)

기사입력 : 2020년03월31일 16:21

최종수정 : 2020년03월31일 16:21

미국인 4분의 3 격리 중…베트남도 15일 자가격리
"미국 4700만명, 중국 1800만명 실업자 발생할 듯"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 누적 확진자가 79만명에 접근 중이다. 하루 사이에 확진자가 6만3800여명이나 추가됐다. 총 사망자는 3만8000명에 육박했다.

이 같은 확산 속도라면 이번 주에 누진 확진자 수가 100만명이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인구 20만명이 죽을 수 있다는 경고 속에 플로리다주도 자가격리 방침을 내리는 등 미국인들 거의 4분의 3이 격리되었다는 통계가 나온다. 일본 도쿄도 봉쇄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은 내알부터 15일간 자가격리령을 내렸다.

미국 중앙은행 연구진이 코로나19로 인해 4700만명이 넘는 실업자가 양산되고 실업률이 30% 위로 치솟을 것이라고 예상한 가운데, 노무라증권은 중국에서 1800만명의 실업자가 발생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31일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 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후 1시 46분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78만6294명, 3만7820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전보다 각각 6만3858명, 3823명 늘었다.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 16만4603명 ▲이탈리아 10만1739명 ▲스페인 8만7956명 ▲중국(이하 홍콩, 마카오 포함) 8만2240명 ▲독일 6만6885명 ▲프랑스 4만5170명 ▲이란 4만1495명 ▲영국 2만2454명 ▲스위스 1만5922명 ▲벨기에 1만1899명 ▲네덜란드 1만1817명 등이다.

또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이탈리아 1만1591명 ▲스페인 7716명 ▲중국 3309명 ▲미국 3170명 ▲프랑스 3030명 ▲이란 2757명 ▲영국 1411명 ▲네덜란드 865명 ▲독일 645명 ▲벨기에 513명 등이다.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2020.03.31 kebjun@newspim.com

◆ 美확진 16만명 돌파…"실업자 4700만명 넘게 발생할 수도"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은 계속해서 폭증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가 존스홉킨스 CSSE 현황판과 세계보건기구(WHO), 각주 보건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자체 집계한 바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31일 오전 1시 6분 뉴욕주 확진은 6만7174건으로 확인됐다. 사망은 1224건이었다.

이밖에 ▲뉴저지 확진 1만6636명·사망 199명 ▲캘리포니아 확진 7414명·사망 146명 ▲미시간 확진 6525명·사망 197명 ▲메사추세츠 확진 5752명·61명 ▲플로리다 확진 5694명·사망 71명 ▲워싱턴 확진 5179명·사망 221명 ▲일리노이 확진 5070명·사망 84명 순이다.

CNBC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은 30일(현지시각)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4700만여명의 실업자가 발생해 실업률이 30%대로 오를 수 있다고 추산했다.

미겔 파리아에 카스트로 세인트루이스 연은 이코노미스트는 지난주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사태로 미국 노동자 4700만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면서, 이렇게 되면 미국의 실업자는 총 5280만명, 실업률은 32.1%(2월 기준 현재 3.5%)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실업자 수는 '대공황'(1929년 시작돼 10년 가량 여파가 이어진 세계적 경기침체) 정점 당시보다 3배 이상 많은 규모다. 실업률은 대공황 최고치 24.9%를 가볍게 웃돈다. 그는 "역사적 기준으로 이는 매우 큰 숫자"라면서 "지난 100년 동안 미국 경제가 경험했던 것과는 다른 다소 독특한 충격"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CNBC는 코로나19발 경기 후퇴가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끝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 일본 확진자 96명 늘어…공항 검역서 20명 무더기 감염

일본 NHK는 이날 4시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701명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국내 확진자 1875명 ▲크루즈선 712명 ▲전세기 확진자 14명을 더한 것으로 집계 수치는 NHK가 각 지자체 발표를 취합한 것이다.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70명이다. 도쿄(東京)도·가나가와(神奈川)현·효고(兵庫)현에서 사망자가 1명씩 발생했다. 집단감염이 확인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중에서도 사망자가 나왔다. 현재까지의 사망자 내역은 ▲크루즈선 탑승자 11명 ▲일본 내 확진자 59명이다.

30일 일본에선 총 94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31일 새벽에 2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전날 169명의 감염이 확인된 데 이어 또 다시 무더기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도쿄(東京)에서는 13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도쿄에선 28~29일 연이어 60명대 감염자가 나오는 등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은 증가세가 한풀 꺾였다.

공항 검역자 가운데 확진자도 크게 늘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이날 나리타(成田)·하네다(羽田)공항 검역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20명이었다. 이중 2명은 기침 등의 증상이 있었지만 나머지 18명은 무증상 감염이었다.

일본 국내 확진자의 지역별 누적 현황을 살펴보면 도쿄가 44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오사카(大阪)부 216명 ▲홋카이도(北海道) 176명 ▲아이치(愛知)현 170명 ▲지바(千葉)현 158명 ▲효고현 137명 ▲가나가와현 128명 순이었다. 총 7곳의 자자체에서 확진자 수가 세자리를 넘겼다.

그 외 ▲사이타마(埼玉)현 85명 ▲교토(京都)부 56명 ▲니가타(新潟)현 31명 ▲후쿠오카(福岡) 29명 ▲오이타(大分)현 28명 ▲기후(岐阜)현 22명 ▲이바라키(茨城)현 20명 ▲군마(群馬)현 18명 ▲와카야마(和歌山)현 18명 순이었다.

후생노동성 직원 및 검역관을 포함한 공무원 확진자와 공항 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총 61명이었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30일 시점에서 일본 내 확진자 중 인공호흡기를 부착했거나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환자는 70명이다. 내역을 살펴보면 ▲크루즈선 탑승자 11명 ▲일본 국내 확진자 59명이다.

한편, 27일까지 증상이 개선돼 퇴원한 사람은 1027명이다. ▲크루즈선 탑승자가 603명 ▲일본 국내 확진자가 424명이다.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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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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