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외국인들이 찜한 중국주식, 헬스케어 대장주 '약명강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국 헬스케야 분야 대장주, 외국인 자금 몰려
CRO 분야 선두, 매출 절반 이상 해외서 발생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국 헬스케어 분야의 화웨이로 불리는 약명강덕(藥明康德·603259). 중국 최대 CRO(임상시험수탁기관)업체인 약명강덕은 최근 주가 변동성 증폭에도 외국인 투자금이 몰리면서 의약 섹터 대장주로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경제 매체 증권지성(證券之星)에 따르면, 해외 투자자들은 2월 21일부터 3월 20일까지 한 달간 682만 2200주에 달하는 약명강덕의 지분을 매수했다. 금액으로는 약 7억 1000만위안에 달한다. 코로나19 여파에 귀주모태(貴州茅臺·600519)와 이리구펀(伊利股份·600887) 등 주요 식음료 종목을 팔아 치운 것과 선명한 대조를 이루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 의약품 아웃소싱 분야 수직계열화 실현한 업계 선두주자

약명강덕의 사업 분야는 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임상시험수탁기관), CMO(의약품 위탁 생산) 및 CDMO(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업종)을 망라한다.  

이와 함께 이 기업은 세포 및 유전자 치료, 유전자 검사 등 의약품의 R&D 분야를 포괄하는 '원스탑 위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꼽힌다. 즉 약품의 임상 전 개발 초기 단계에서부터 대량 생산 단계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의 위탁이 가능하다.

현재 약명강덕은 국내 CRO(임상시험수탁기관) 업계의 선두주자이자 글로벌 CRO 업계 상위 10위권 기업이다. 매출 절반 이상이 미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이 업체는 존슨 앤드 존슨,MSD, 로슈, 바이엘 등 해외 주요 제약사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다 중국 제약사들도 수익성 높은 신약 개발에 가세하면서 후방 산업인 CRO 업체인 약명강덕도 수혜를 입고 있다.

실제로 약명강덕의 매출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최근 공개된 연간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도 매출은 동기 대비 33.89% 증가한 128억 7000만 위안(약 2조 2200억 원)을 기록했다. 양대 주력사업인 중국내 CRO 사업 및 CDMO·CMO 사업 매출은 각각 26.5%, 39% 늘어난 64억 7300만 위안(약 1조 1000억원), 37억 5200만 위안(약 6400억원)으로 집계됐다.

덩치가 커지고 있는 중국 내 임상 실험 시장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천풍(天風)증권에 따르면, 중국 CRO 시장 규모는 오는 2021년까지 1165억 위안(약 20조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중국의 CRO 산업의 성장률은 2017년~2021년 연평균 20.32%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추산되면서 글로벌 평균성장률인 8%를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각 기관들도 약명강덕의 향후 실적 전망을 낙관했다. 서남(西南)증권은 '최근 전세계적인 코로나19 감염증의 확산 추세로 해외 제약사들의 위탁 생산 주문이 중국으로 쏠릴 것'이라며 '원가 경쟁력을 갖춘 중국 CMO 분야 대표 업체인 약명강덕의 실적 확대가 기대 된다'고 진단했다.

국금(國金)증권은 '중국 내 의약품 아웃소싱 분야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지속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리거 CEO [사진=바이두]

한편, 약명 강덕의 창업자이자 CEO인 리거(李革)는 CRO 산업을 개척한 업계 선구자로 통한다. 그는 베이징 대학 졸업 후 미국에서 유기 화학 분야 박사를 취득했다.

창업에 앞서 리거는 지도교수가 설립한 바이오 업체인 파마코피아(Pharmacopeia)의 설립 멤버로 참여하기도 했다. 이 기업은 1995년 나스닥 (NASDAQ: PCOP)에 상장됐다.

이후 리거(李革)는 지난 2000년 상하이에서 3명의 파트너와 함께 회사를 설립했고, 당시 미개척분야인 CRO 업종에 뛰어들었다. 2002년 매출 2500만 위안을 달성한 이후 매년 실적은 2배 이상 껑충 뛰었다. 2007년 뉴욕 증시에 상장된 약명강덕은 개인 기업화를 통해 상장 폐지됐다. 이후 2018년 5월 약명강덕은 상하이 거래소에서 재상장됐다.  

그는 2019년 포브스중국이 뽑은 중국 부호 순위 65위에 선정됐다. 리거의 재산가치는 약 329억 5000만 위안(약 5조 6000억원)으로 추산됐다.

■ 용어설명

CRO(위탁연구기관): 신약, 세포치료제 또는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양자간 혹은 다자간 계약을 통해 제약-바이오업계(고객)에 다양한 위탁 연구개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임상시험 및 상업용 의약품을 위탁생산하는 업체

CDMO(Contract Development and Manufacturing Organization): 후보물질(세포주) 개발, 생산공정, 임상, 상용화 등 전체 신약개발 과정을 위탁 개발·생산을 담당하는 업체

신약 개발 과정: 신약 개발은 일반적으로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 발굴, 전임상(동물시험), 임상 1상, 임상 2상, 임상 3상 등의 과정을 거친다. 임상 3상 이후 신약 허가 심사와 시판 승인을 거쳐 제품으로 최종 출시된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