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점오염저감시설·하수처리장 시설개량 등 200억원 투입
[평택=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평택시는 31일 안성천 유입하천인 통복천이 환경부 제9차 통합집중형 오염지류개선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2023년까지 국비 140억원을 포함해 총 20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기존 하수관거 정비사업까지 포함하면 총 480억원이 통복천 수질을 개선하는 데 들어간다.
정장선(왼쪽 세번째) 평택시장이 통복천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평택시청]2020.03.31 lsg0025@newspim.com |
정장선 평택시장은 지난해부터 환경부장관, 한강유역환경청장 등과의 지속적인 직접면담을 통해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한 결과 통복천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세부사업으로는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 △하수처리장 총인처리시설 설치 △하천직접정화시설 설치사업 등으로 외부오염원 차단을 위한 시설과 직접정화시설 등을 설치해 통복천 및 배다리저수지의 수질을 깨끗이 정화한다는 방침이다.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개선사업은 오염하천 유역에 단기간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사업간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하천을 선정·지원하는 환경부의 공모사업이다.
통복천 수질개선은 민선7기의 공약사항으로 지난 2011년 대대적인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해 시민에게 사랑받는 도심하천으로 변모했지만 최근 하천유지용수 수질저하와 급격한 도시화로 인한 비점오염원 증가 등으로 인한 악취 및 수질악화로 이용시민의 불만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 개선이 필요했다.
평택시 통복천 수질개선 전략도[사진=평택시청]2020.03.31 lsg0025@newspim.com |
시는 지난 2018년부터 대대적인 종합계획을 수립 △수질개선 T/F 구성운영 △전문연구용역 △우수하천 합동견학 △찾아가는 수질정책 설명회 개최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에 국비공모사업에 선정돼 수질개선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통복천 전 구간을 낚시 금지구역으로 지정해 무분별한 하천오염원을 원천 차단하도록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앞으로 다양한 수질개선사업이 정상추진돼 각 사업간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된다면 통복천 수질은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기준 4등급에서 2등급으로 총인(T-P)은 5등급에서 2등급으로 크게 개선돼 휴식과 문화가 있는 깨끗한 친수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장선 시장은 "이번 공모사업은 공원과, 건설하천과, 하수과 등 통복천 수질T/F 부서들과 협력해 얻은 성과로 앞으로 관련부서와 협업체계를 강화해 통복천 수질 개선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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