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환 시장 "자신의 소임을 다한 모범 공무원이었다"
[파주=뉴스핌] 박승봉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업무 중 과로로 쓰러진 경기 파주시 공무원이 열흘만에 끝내 숨졌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지난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에 혼신을 쏟아부은 파주시청 한 젊은 공무원이 과로로 쓰러져 안타깝게도 우리의 곁을 떠나게 됐다"고 밝혔다.
파주시 수의직 공무원인 정승재(52) 주무관은 지난해 경기북부 및 파주시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이후 가축방역 전문가로 현장 업무를 담당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이 자신의 SNS를 통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업무 과로로 쓰러진 공무원이 30일 끝내 숨졌다고 밝혔다. [사진=최종환 시장 SNS 캡쳐] 2020.03.31 1141world@newspim.com |
정 주무관은 지난 20일 파주시농업기술센터 사무실에서 심근경색으로 갑자기 쓰러져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열흘간 입원했으나 끝내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최 시장은 "고 정승재 주무관은 매일 사무실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방역 최일선에서 투혼을 불살랐다"며 "최근에도 매몰지 관리와 민통선 내 야생 멧돼지 차단 방역 등을 담당하며 소임을 다한 모범 공무원이었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과중한 업무로 젊은 나이에 유명을 달리하게된 것을 매우 비통하게 생각한다"며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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