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는 학업을 중단하거나 학교를 다니지 않는 '학교 밖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삼척시청소년수련관에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꿈드림'을 운영한다.
31일 시에 따르면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학업을 중단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매년 발생하는 상황에 능동적ㆍ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달 공모를 거쳐 전문인력 및 사례관리 경험이 많은 삼척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로 지정했다.
삼척시는 센터를 통해 만 9~24세 이하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검정고시 학원비, 교재비, 의료비 등을 지원하고 학업복귀, 정서조절, 심리치료 등 전문상담은 물론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활용해 자기계발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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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
또 사회에 직접 진출 할 수 있도록 취업을 위한 직업훈련과 자격증 취득, 인턴십, 아르바이트 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민ㆍ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대상 청소년을 발굴하고 맞춤형 학습 과정 개설과 실태조사를 통한 효율적인 지원 사업을 개발·시행할 방침이다. 2019년 4월 기준 삼척시 학교밖 청소년은 162명으로 집계됐다.
삼척시 관계자는 "삼척의 청소년들은 학교 안에 있든 밖에 있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보호ㆍ육성할 것"이라며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센터가 디딤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