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화순군은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상·하수도 요금을 4~5월 2개월간 50% 감면한다.
31일 군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지역 경제 침체에 대응해 소비를 촉진하고 고통 분담의 차원에서 이같이 상·하수도 요금을 감면하기로 했다.
화순군 청사 [사진=전경훈 기자] |
군은 심각한 운영난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 일반용 사용자뿐 아니라 가정용 사용자까지 감면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규모가 큰 공업용 사용자 6곳, 학교 시설을 제외한 모든 사용자가 감면 대상이다.
상수도 1만5566전, 하수도 6294전이 해당되며 4~5월 부과(고지)분 요금의 50%를 감면한다.
군은 약 5억원 규모의 감면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했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이번 상·하수도 요금 감면 조치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영세 사업장, 소득 감소 등으로 생활고를 겪고 있는 저소득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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