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코로나19 쇼크' 생산·소비·투자 4개월만에 트리플 감소

기사입력 : 2020년03월31일 08:05

최종수정 : 2020년03월31일 08:15

생산 3.5%·소비 6%·설비투자 4.8% 감소
통계청 "코로나19 영향, 3~4월에 더 반영"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달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줄었다.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줄어든 것은 작년 10월 이후 4개월만이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0년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올 2월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3.5% 줄었다. 생산은 지난해 10월(0.1%)부터 올 1월까지 4개월 연속 증가했으나 2월에는 구제역이 극심했던 지난 2011년 2월 이후 9년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했다.

2020년 2월 산업활동동향 [자료=통계청] 2020.03.31 onjunge02@newspim.com

제조업 등 광공업생산은 전월보다 3.8% 감소했고 서비스업생산은 3.5% 줄면서 전체 생산도 줄었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통계심의관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산업동향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다"며 "감염예방을 위한 소비패턴 변화 때문에 서비스생산이 특히 줄었다"고 말했다.

소비도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다. 2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6%% 감소하면서 지난 1월(-3.1%)에 이어 2개월 연속 줄었다. 소비는 작년 10월(0.7%)부터 12월(0.6%)까지 증가하다가 지난 1월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19일을 기점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소비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이에 따른 한국인 입국금지와 외국인 관광객 감소로 면세점 판매가 줄어든 것도 소비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2월 설비투자는 전월에 비해 4.8% 감소했으며 건설기성은 같은 기간 3.4% 줄었다.

현재 경기상태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7포인트(p) 하락했으며 미래 경기를 예측할 수 있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과 같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안 심의관은 "선행 순환변동치는 보합이지만 구성지표들이 코로나19 영향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본다"며 "2월 산업동향은 우리나라 내부의 감염예방을 위한 소비패턴 변화가 반영됐지만 3월에는 팬데믹(대유행)이 선언됐고 전세계적으로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내부·외부 영향이 모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onjunge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