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경기도 "해외입국자 전용 공항버스 지원으로 2차감염 막는다"

기사입력 : 2020년03월30일 16:37

최종수정 : 2020년03월30일 16:37

도, 미국·유럽발 입국자 전용 공항버스 10개 노선 운행

[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도가 해외입국자의 대중교통 이용으로 인한 2차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30일부터 미국·유럽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전용 공항버스를 운행한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해외유입 확진자의 비중이 점차 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 [사진=경기도]

전용 공항버스는 10개 노선으로 인천공항 탑승자를 도내 15개 거점 정류소로 이송한다. 거점 정류소에서 하차한 이용자는 시군이 제공한 관용차, 콜밴 등 연계 교통수단 85대를 활용해 귀가하게 된다. 도는 이용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후, 배치시간 및 노선을 보완할 계획이다.

또한, 도는 해외에서 입국하는 도민들의 코로나19관리를 위해 음성로봇을 통한 전화상담서비스인 AI 콜센터와 전용 공항버스 서비스를 도입한다.

4월 초 도입 예정인 AI콜센터는 한글과컴퓨터가 개발해 현재 대구시에서 사용하고 있다. 사람이 아닌 AI음성로봇이 관리대상자에게 1일 1회 자동으로 전화해 미리 정해진 시나리오에 따라 관리대상자의 발열, 호흡기 증상 등 건강상태 등을 확인하는 기능을 한다.

도는 AI콜센터 서비스를 통해 자동으로 관리대상 해외 입국자에게 전화를 걸어 3일 이내 검진을 받도록 독려하고, 자가격리자 앱 설치를 안내할 예정이다. 또 자가격리 기간인 14일이 지난 후에도 1주일 동안 추가로 전화를 걸어 이들의 이상 유무를 확인할 방침이다.

관리대상자가 이상이 있다고 답변할 경우에는 대상자 거주시 보건소 및 연락처를 안내하고, 다음날 해당 보건소에 이상자 명단을 통보하게 된다.

임 단장은 "해외에서 입국하시는 분들은 검역을 충실히 받아주시기 바라며, 자가격리 대상자들은 반드시 바로 집으로 귀가해 자가격리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30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수는 전일 0시 대비 11명이 증가한 466명이다.(전국 9661명) 인구100만명 당 확진자 발생수는 33.8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7번째다. 시군별로 보면 성남시 109명, 부천시 69명, 용인시 51명 순으로 도내 25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인구 10만 명 당 확진자 발생수는 성남이 11.4명으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과천 10.3명, 군포 8.5명 순이다. 경기도 확진자 중 157명은 퇴원했고, 현재 304명이 도내 병원 및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중이다.

경기도 병상운용 현황을 보면 30일 0시 기준, 경기도는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운영병원 3곳, 경기도 공공의료기관 6곳, 성남시의료원 1곳 및 도내 민간 상급종합병원 4곳의 협력으로 총 14개 병원에 486개의 확진자 치료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사용 중인 병상은 69.1%인 336병상이다. 

양주 베스트케어 요양원의 경우 재원 중이던 70대 남성이 29일 확진 판정 이후 4시간만인 30일 새벽 사망했다. 이 남성은 지난 28일 발열과 호흡곤란 등의 증세가 나타나 29일 의정부성모병원으로 응급이송된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도는 베스트케어 요양원 입원 병동의 환자와 의료진에 대한 전수조사를 시행하고,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19일 원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군포 효사랑요양원의 확진자는 지난 27일 이후 직원 1명과 입원자 4명 등 5명이 추가 확진돼 총 21명으로 늘었으며, 27일 확진 환자 중 1명이 사망했다. 원내 4~5층에 대해 자체 코호트 격리를 실시중이며, 보호자가 동의한 6명을 30일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전원하기로 했다.

임 단장은 현재 경기도에는 아주대학교병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한림대학교 성심병원과 분당서울대학교 병원, 성남시의료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등 8개 병원에 코로나19 중환자 치료를 위한 총 28개의 중환자 병상이 마련돼 있으며 현재 22병상을 사용중이라고 설명했다.

zeunb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