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체외진단 전문기업 젠바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GenBody COVID-19 IgM/IgG'가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출 허가를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젠바디는 총 10개국에 100만명 이상을 테스트할 수 있는 분량으로, 48억4000만원 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체결을 진행중인 곳까지 포함하면 총 15개국으로, 620만개에 대해 수출을 논의중이다.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젠바디의 'Genbody COVID-19 Igm/IgG'. [사진=젠바디] 2020.03.30 allzero@newspim.com |
젠바디의 진단키트는 혈액 한 두방울을 채취해 떨어뜨리면 10분 이내에 코로나19 감염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 무증상기를 포함해 불특정 다수에 대해 빠른 검사가 필요할 때 활용될 수 있다. 기존 신속진단키트에 비해 정확도를 높인 것도 특징이다.
젠바디는 진단키트 개발을 위해 지난달 중국 장쑤성 질병통제센터(CDC)를 비롯해 상하이, 우한 지역 병원들과 협력해 연구와 임상을 진행해왔다. 이 키트는 지난 2일 유럽 통합규격인증(CE)을 획득했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 사용승인 신청을 준비중이다.
정점규 젠바디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신속진단키트는 경제적인 동시에 빠르고 간편한 현장진단이 가능한 만큼 다수의 감염자를 대상으로 한 스크리닝(선별) 검진에 기여할 수 있다"면서 "주문 요청이 폭증하고 있지만, 충분한 공급을 위해 생산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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