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자가격리 끝낸 안철수, 정무복귀…"사전투표 5일·투표일 3일로 늘려야"

기사입력 : 2020년03월29일 15:43

최종수정 : 2020년03월30일 08:43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9일 국회 정론관서 기자회견
21대 국회를 위한 5가지 제안·총선을 위한 2가지 제안 밝혀

[서울=뉴스핌] 이지현 조재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대구 의료봉사를 했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주간의 자가격리를 끝내고 정무에 복귀했다.

안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을 위한 두 가지 제안과 21대 국회를 위한 다섯 가지 제안을 내놨다.

안 대표는 우선 21대 총선을 치르는 데 있어 선거방법을 변경하고 선거일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9일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마치고 업무에 복귀했다. 2020.03.29 chojw@newspim.com

그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자칫 잘못하면 유권자들의 투표 포기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정부는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면서 "이틀간의 사전투표 기간을 5일로 늘리거나, 투표일을 사흘로 해 유권자들의 충분한 분산투표를 유도하는 방법을 시급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로 선거운동이 제한되어 있는 탓에 자칫 '깜깜이 선거'가 될 수 있는 점을 우려해 '릴레이 TV토론'을 제안하기도 했다.

안 대표는 "코로나19로 선거운동이 원활하지 않고 국민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고단하고 불안하다"면서 "이런 선거 상황은 기득권 정당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국민들의 관심은 없어지고 기득권 정당들은 자기 진영의 지지층만 동원해 승부를 보려고 한다면 진짜 능력 있는 신생 정당은 국민의 관심을 받아볼 틈도 없이 무관심, 묻지마 선거에 휩쓸려 간다"며 "선거기간 내내 모든 원내정당이 참여하는 분야별 릴레이 TV토론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21대 국회를 위한 5가지 제안도 내놨다. 제안에는 △헌법개정특위 구성 △정치문화개선특위 설치 △정당대표 회동 정례화 △3일 경청국회 △미래전략 특위 구성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안 대표는 "21대 국회를 개원하면 헌법개정 특위를 구성해 국민의 권리를 강화하고 국가의 책임과 역할을 분명히 명시하는 헌법 개정에 돌입할 것을 제안한다"며 "권력은 공공재임을 분명히 선언하고 권력의 사유화는 감히 꿈도 꾸지 못하도록 민주국가로서의 확고한 가치와 규범을 헌법조문에 담아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치문화개선 특위와 관련해서는 "국민의 정치 불신을 가져오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바로 싸움국회, 막말국회다. 만나지도 않고 막말하고 싸우니 국민들께서 국회가 일 안한다고 비판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9월 정기국회 전에 정치문화개선 보고서를 채택하고 300명 국회의원 전웡니 대국민 실천 서약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또 "전쟁 중에도 대화는 한다고 했다. 하지만 우리 정치는 어쩌다 의례적이고 형식적인 만남이 있을 뿐 정당 간 소통이 완전히 막혀있다"면서 "만남과 대화가 있는 정치 실현을 위한 정당대표 회동 정례화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3일 경청국회와 관련해서는 "정기국회 개회 직후 국민대표 300인을 본회의장에 초청해 하루 100인씩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드리고 국회의원들은 3일 동안 방청석에서 국민의 소리를 경청하자는 제안"이라며 "삶의 고단함과 간절함이 담긴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기 국회를 시작한다면 정치가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 지에 대한 남다른 각오가 설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회견을 시작으로 안 대표가 정무에 복귀하면서 국민의당도 본격적인 선거 국면에 들어갈 전망이다.

안 대표는 "구체적인 선거 운동 방법은 내일이나 모레 정도에 자세하게 말씀드릴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당이 기호 10번을 받은 것과 관련해서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정말 간절하게 기다리던 번호였다"며 "열 번 찍으면 안 넘어가는 나무가 없다고 하듯이 10번을 찍으면 우리 정치를 바꿀 수 있다. 그리고 10점 만점의 10점을 받을 각오로 이번 선거에 임하겠다"고 호소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