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중국 자매도시 선전시로부터 코로나19 긴급 구호물품으로 일반 의료용 마스크 11만장을 지원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선전시가 보내온 마스크 [사진=광양시] 2020.03.27 wh7112@newspim.com |
천루꾸이(陳如桂) 선전시장은 "양 시가 서로 응원하고 손을 맞잡으면 반드시 전염병과의 싸움에서 이길 것이고, 모든 광양시민을 진심으로 축복한다"는 내용의 친필 서한문을 전달했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선전시와 우리시는 그동안 밀접한 교류를 통해 돈독한 관계를 발전해 왔으며, 어려움 속에서 양 시의 우정은 더욱더 빛을 발하게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선전시는 자체 마스크 수급이 여의치 않아 3월 중순에 확보한 일반 의료용 마스크 3만장을 우선적으로 보내고, 나머지 8만장은 3월 말까지 확보해 추가로 광양시에 발송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양시와 선전시는 2004년 10월 자매도시를 체결해 공무원 교환근무, 전통예술단 합동공연, 한·중 미술교류전, 청년단체 교류, 청소년 홈스테이, 국제박람회 참가, 관광교류, 투자설명회 개최, 명예도로 지정 등 다각적인 분야에서 활발하게 교류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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