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검찰 '박사방' 조주빈 조사 계속…"부당이득 가상화폐 몰수 추징방안 검토"

기사입력 : 2020년03월27일 16:06

최종수정 : 2020년03월27일 16:13

서울중앙지검, 27일 두 번째 소환조사…변호인 없이 진행
주말 동안 1만2000쪽 수사기록 및 법리 검토 예정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검찰이 미성년자 성착취 동영상 불법 유포 등 혐의를 받는 텔레그램 대화방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이 가상화폐로 받은 부당 이득을 몰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이른바 'n번방'을 운영하며 미성년자 성 착취 동영상을 제작·유포한 핵심 운영자 조주빈 씨가 25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되고 있다. 이날 모습을 드러낸 조 씨는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추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한 뒤 경찰차량으로 향했다. 경찰은 지난 24일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조 씨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2020.03.25 leehs@newspim.com

2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유현정 부장검사)는 이날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 제작·배포) 등 혐의를 받는 조 씨를 전날에 이어 소환조사 중이다.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조 씨는 이날 오전 9시 30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했고 이후 수사검사 면담 및 가족과 변호인 선임문제를 상의한 뒤 오전 10시 20분 무렵부터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간 상태다.

검찰은 조 씨를 상대로 텔레그램 이용 및 그룹 대화방 개설 경위, 주요 범죄 혐의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조 씨는 묵비권 행사를 하지 않고 변호인이 없는 상태에서 계속 조사를 받는 상황이다.

검찰은 조 씨의 범죄 혐의가 많고 수사기록이 방대한 만큼 구속기간 중 여러 차례 조 씨를 불러 추가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이번 주말에는 조 씨 소환조사 없이 1만2000쪽에 달하는 경찰 수사기록과 관련 법리를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검찰은 조 씨에게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언급했던 범죄단체조직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검찰은 또 조 씨가 텔레그램 대화방을 통해 불법 영상물을 유포하고 이를 대가로 건네받은 가상화폐 몰수 추징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서울지방경찰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조 씨와 함께 범행에 가담한 공범과 조 씨가 운영하던 박사방 가입자(관전자)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는 상황이다.

검찰은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한 차례 구속기간 연장 등을 검토하고 검찰 송치 20일 안에 조 씨를 재판에 넘길 예정이다.

조 씨가 검찰에 송치된 혐의는 아동·청소년 음란물 제작 및 배포 외에도 강간·강제추행·성폭력범죄 처벌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아동복지법 위반·강요·개인정보보호법 위반·살인음모·사기 등 12개다.

조 씨는 미성년자 등을 협박해 성착취 동영상을 촬영하도록 하고 이를 자신이 운영하던 텔레그램 대화방 '박사방'에 유료로 유포하는 등 혐의를 받는다.

또 손석희 JTBC 사장 등을 상대로 돈을 뜯어내거나 유아 살해를 모의하는 등 혐의도 받고 있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