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균 접종 후 수확까지 110일에서 61일로 재배기간 획기적 단축
[경남=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도농업기술원 느티만가닥버섯 백색 신품종 '백만1호'를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 했다고 27일 밝혔다.
느티만가닥버섯 백색 신품종 '백만1호' [사진=경남농기원] 2020.03.27 |
만가닥버섯은 주름버섯속 송이버섯과에 속하는 버섯으로 항종양효과, 열수추출물에 의한 항암효과, 항알러지효과, 힙신에 의한 항균효과, 말모린에 의한 항바이러스효과, 면역증강효과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가을 참나무, 느릅나무 등에서 발생되며 느티만가닥버섯, 쟂빛만가닥버섯, 땅찌만가닥버섯으로 구분된다.
국내에서는 1980년대 중반 팽이버섯과 함께 느티만가닥버섯의 재배 및 생산이 이루어졌으나 어려운 재배방법과 소비시장 형성 실패로 식용버섯으로 자리매김 하지 못했다.
느티만가닥버섯은 다른 버섯에 비해 재배기간이 긴 편에 속하며 배양이 완료된 후에는 후숙기간이 필요하여 버섯종균 접종이후 수확까지 평균 110일 정도가 소요된다.
특히 백색품종의 경우 갈색품종보다 5일 이상 재배기간이 더 소요될 뿐만 아니라 안정적으로 생산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재배확대와 소비시장 형성에 어려움이 있다.
경남농업기술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종균 접종이후 수확까지 110일에서 61일로 재배기간을 획기적 단축한 느티만가닥버섯 백색 신품종 '백만1호' 를 육성했다.
김민근 경남농업기술원 생명공학담당은 "고품질의 재배기간이 단축된 속성재배형의 백색품종이 농가에 보급될 경우 버섯 품목의 다양성 확보와 느티만가닥버섯의 수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lkk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