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권태홍 정의당 사무총장이 익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전북 익산을 선거구 국회의원 후보로 등록을 마치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다.
익산을 선거구는 2004년 갑과 을로 나뉜 이후 2016년까지 4번 연속 민주당 혹은 민주당 계열 의원이 당선됐으나 이번 권태홍 후보가 국회의원으로 당선될 경우 최초로 진보정당 의원이 탄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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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홍 정의당 전북 익산을 선거구 국회의원 후보[사진=권태홍 선거사무실] 2020.03.27 gkje725@newspim.com |
권 후보는 장점마을 환경비상대책위원으로 3년 동안 활동하며 환경부가 역학 관련성을 인정하는 결과를 도출해 냈고, 환경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장점마을법'을 제정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파산한 넥솔론에 반도체산업을 유치해 군산-익산을 잇는 반도체 밸류체인을 만들어 전북경제를 살리겠다고 공약했다.
권 후보는 "익산 함라 장점마을에 34명의 암 환자가 발생해 17명이 죽어가고 17명이 고통 속에서 투병 중일 때 익산 정치는 무엇을 했고, 넥솔론이 파산해 1000여명의 청년이 일자리를 잃고 타지로 떠날 때 익산 정치는 무엇을 했느냐"고 꼬집었다.
이어 "무능한 정치는 주민들을 힘들게 하지만 저는 장점마을 주민 곁에서 동거동락하면서 문제를 해결했듯이 익산환경과 익산경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다짐했다.
권 후보는 "기득권 정치, 낡은 정치는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이제는 인물을 보고 뽑아야 하는데 누가 인물이냐"며 기존 정치권을 비판했다.
특히 "한 분은 청와대 출신이지만 선거개입 의혹 등으로 문재인 정부 후반기 개혁완성에 부담을 줄 사람이고 다른 한 분은 익산을 지역구에서만 3선을 한 4선 국회의원이지만 지역을 위해 한 것이 별로 없는 사람이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바꿔야 하고, 현실성 있는 약속, 실현 가능한 약속, 익산에 플러스가 될 약속을 고민해야한다"며 "익산시민을 위한 새로운 정치와 진짜 정치를 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권태홍 후보는 "코로나19 사태가 국민들을 힘들게 하고 있는데 정의당이 내놓은 가장 과감하고 혁신적인 대책을 문재인 대통령이 받아들여 긴급대책을 마련했다"며 "진보정치의 힘은 과감한 상상력에서 나오는데 확실하고 강력한 대안을 선택해주기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gkje7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