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대신증권은 27일 컴투스에 대해 신작 출시가 지연되고 있지만 현금성 자산을 고려할 때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저평가 구간에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15% 낮춘 1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서머너즈워의 매출은 출시 'n주년' 이벤트가 집중된 2분기와 크리스마스 패키지 등 공격적인 아이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4분기가 성수기이고, 상대적으로 1, 3분기는 비수기 영향이 나타난다"며 "야구 게임도 프로야구 개막 시즌이 늦어진 영향으로 1분기 매출이 감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올해 1분기 컴투스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한 1080억원, 영업이익은 6.5% 감소한 282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수치다. 다만 하반기에 출시될 신작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차기 기대작인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전략)'은 3분기 출시 예정이고, '서머너즈워: 크로니클(MMORPG)'은 4분기 출시 예정"이라며 "최근 시장 조정으로 동사의 주가 역시 동반 하락한만큼 글로벌 게임 경쟁사(peer) 대비, 역사적인 주가수익비율(PER) 대비 절대적으로 주가가 싼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밸류에이션 부담이 없으므로, 3분기 기대작 출시 전까지 담아놓고 기다리는 전략 적절하다"고 분석했다.
saewkim9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