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26일 경북 경주·부산 금정 경선 결과 발표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컷오프(공천 배제)를 당했던 경주 경주시 현역인 김석기 의원이 기사회생했다.
통합당 공관위는 26일 경북 경주시와 부산 금정구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경주시에서 김석기 의원이 53.0%로 김원길 통합당 중앙위원회 서민경제분과위원장(47.0%)을 꺾었다. 금정구에서는 백종헌 전 부산시의회 의장이 57.8%로 원정희 전 구청장(42.2%)을 제압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석기 자유한국당 의원이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용산참사 10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영상을 참고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 의원은 용산참사 당시 서울지방경찰청장이자 경찰청장 내정자 신분으로 경찰특공대의 진압을 결정하고 지휘한 경찰 총책임자였다. 2019.01.21 yooksa@newspim.com |
당초 통합당 공관위는 경선을 통해 박병훈 전 경북도의회 운영위원장을 경북 경주시에 공천했다. 그러나 황교안 통합당 대표는 지난 25일 오전 최고위를 열고 지역구 4곳(부산 금정·경북 경주·경기 화성을·경기 의왕과천)의 공천을 백지화했다.
이에 통합당 공관위는 앞선 경선에서 탈락한 김원길 위원장을 경주시에 공천했으나, 최고위는 현역인 김석기 의원과 김원길 위원장의 경선을 결정, 김 의원이 재선 기회를 얻었다.
김세연 통합당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며 공석이 된 부산 금정구는 원정희 전 구청장과 김종천 규림요양병원장의 경선으로 김 병원장이 공천을 따냈으나, 전날 최고위가 이를 무효화했다.
이에 공관위는 원 전 구청장을 공천자로 변경했으나, 최고위에서는 다시 원 전 구청장과 백종헌 전 부산시의회 의장의 경선을 결정했고, 결국 백 전 의장이 승리했다.
이번 경선 여론조사는 외부 기관에 맡겼단 기존의 방침과 달리 통합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이날 오전 10시부터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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