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덕군이 114억원의 예산을 긴급 투입해 코로나19로 위기에 내몰린 지역경제 회복과 저소득층 생활 안정화에 나선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2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피해극복을 위한 지역경제 긴급 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은희 영덕군의회 의장도 함께 했다.
이희진 경북 영덕군수(오른쪽)가 26일 김은희 영덕군의회 의장과 함께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지역경제 안정화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영덕군] 2020.03.26 nulcheon@newspim.com |
이 군수는 "국가지원 사업, 경북도 사업, 영덕군 자체 사업 등 총 28건의 사업에 114억의 예산을 투입한다"며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위기 상황에서 코로나19 이후를 고민해야 한다. 지역 경제를 살리는 경제 방역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취약계층 긴급생활비 지원은 53억의 예산이 투입되며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아동양육 한시지원 △재난피해자 긴급생활비 지원 등에 사용된다.
소상공인 지원 및 경기활성화 사업은 총 12개 사업 43억의 예산이 소요되며 △소상공인 경제회복 지원 △소상공인 살리기 지역상품권 추가 할인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특별공공근로사업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차보전 확대 등의 사업이 진행된다.
코로나19 피해자에 대한 지원도 진행된다.
5억8000만원의 예산으로 △격리자 생활지원비 △격리자 입원치료비 △예방적 코호트격리시설 참여자 지원 사업 등 5개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12억원의 예산을 들여 8개 행정 및 방역지원 사업도 적극 시행한다. 이들 8개 행정.방역지원사업은 △감염병대응 지원체계 구축 △보건소 선별진료소 장비지원 △방역초소 운영비 등이다.
이와 별개로 지방세 면제 및 감면, 농업인 농기계 임대료 등 지방세 감면제도 시행한다.
이를 위해 영덕군은 코로나19 지원사업의 근거 마련을 위해 군의회와 함께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영덕사랑 상품권 할인 추가 발행, 농업인 농기계 임대료 감면 등의 조례 개정도 추진한다.
또 영덕군은 지역경제개발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민생안정 T/F 팀'도 구성해 지원 사업을 알리고 맞춤형 지원 대책도 마련한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는 분들을 찾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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