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원에 마스크·손세정제 포함 키트 전달도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소상공인이 임차한 서울 서초구 상가 임대료를 자발적으로 30% 인하하면서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했다고 25일 밝혔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날 회사 측이 보유 중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중심상가 15개 호실의 임대료를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30% 인하했다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이 임대료를 인하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소재 상가건물 모습 [사진=유진투자증권] |
유진투자증권은 임차인들에게 이 사실을 안내하고 지난 10일 임대료 인하 계약을 체결했다.
'착한 임대료 운동'이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상인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해 임대인들이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하는 나눔 활동이다.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아파트 단지 내 위치해 있는 반포자이중심상가는 5층 규모의 상가건물로, 유진투자증권은 1층 12개 호실과 3층 3개 호실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15개 호실은 편의점, 분식점, 제과점, 동물병원, 일반음식점, 피아노교습소, 태권도학원 등 대부분 소상공인이 임대 중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이와 함께 여의도 본사에 정기적으로 출입하고 있는 배달 업무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물품 키트'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이 직접 제작한 이 키트는 마스크, 손세정제, 구강청결제, 물티슈, 비타민, 홍삼제품, 예방 행동수칙 안내문 등 총 7종으로 구성돼 있다.
해당 키트는 택배, 우편, 퀵서비스, 건강식품 등 여의도 유진투자증권 빌딩에 출입하고 있는 전체 배달업 종사자 50여명에게 지난 23~24일 양일 간 전달했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회사가 우선적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을 고민했고 이에 따라 예방 키트 전달과 임대료 인하 운동에 동참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사회가 이번 사태를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