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동양대 교직원 "조국 딸 표창장, 정상 절차로 발급된 것 아니다"

기사입력 : 2020년03월25일 14:10

최종수정 : 2020년03월25일 16:44

동양대 교직원 "정상 절차로 발급된 것 아니다…당시 튜터링 폐강"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조국(55) 전 법무부 장관의 딸 동양대학교 총장 표창장 위조 의혹과 관련해 동양대 교직원이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발급된 표창장이 아니라는 증언을 내놨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임정엽 부장판사)는 25일 사문서위조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58) 교수에 대한 7차 공판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재판에는 동양대 교직원 정모 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정 씨는 20년 넘게 동양대에서 근무해왔으며 지난해 조 전 장관 부부의 장녀 조민(30) 씨의 표창장 위조 논란이 불거지자 동양대가 자체적으로 구성한 진상조사에 참여했다.

정 씨는 "총장 명의로 나가는 상은 통상 다른 부서명을 거의 100%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검사가 '20년 넘게 행정업무를 담당하면서 정상 절차로 발급된 표창장 중에 조 씨의 표창장처럼 일렬번호와 소속부서가 기재된 표창장을 본 적이 있느냐'고 묻자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조 씨의 표창장에 주민번호가 적힌 것과 관련해서도 "지금까지 주민번호가 기재된 경우는 한 번도 보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조 후보자가 딸의 동양대학교 총장상과 관련한 주광덕 의원의 질의를 듣고 있다. 2019.09.06 kilroy023@newspim.com

정 씨에 따르면, 동양대 상장은 발급부서의 결재 서류를 발급받은 뒤 상장 일련번호가 부여된다. 이후 총장의 승인을 받는데, 총장이 부재중일 경우 부총장이 대행 처리한다. 모든 표창장에는 총장 직인이 찍히며 이 경우 직인대장에 사용 내역이 기록된다.

하지만 수사 결과 조 씨 표창장의 일련번호는 동양대 어학교육원의 일련번호와 달랐다. 또 상장 대장에도 기재되지 않았다. 정 교수는 검찰에서 해당 표창장을 어학교육원 행정직원이 절차에 따라 발급해줬다고 진술했지만, 정 씨는 이와 관련해서도 당시 행정직원이 근무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씨는 조 씨의 표창장에 튜터링 과정으로 기재된 2012년 7~8월에는 처음 계획된 영어논술 프로그램의 신청 인원이 1명이라 결국 폐강됐다고 증언했다.

재판부는 이날 오후에는 검찰이 동양대를 압수수색할 당시 정 교수의 PC를 임의제출한 동양대 직원을 불러 증인 신문한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