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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현장] 롯데케미칼 "코로나19에 사업계획 전면 재검토"

기사입력 : 2020년03월25일 12:01

최종수정 : 2020년03월25일 12:02

이영준 사내이사·오성엽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첨단소재와 합병 시너지 극대화로 수익창출 도모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비해 사업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겠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는 25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제44기 롯데케미칼 정기주주총회 인사말에서 "2020년 경영환경은 전 세계적으로 위협이 되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교역량 축소, 미국‧중국 등 주요 국가의 성장률 하락, 석유 감산 합의 실패에 따른 유가 변동성 확대 등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가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이러한 글로벌 저성장 기조는 향후 몇 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사업계획을 전면 재검토를 통해 리스크를 줄이고 기존 사업의 내실을 기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롯데케미칼이 25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제44기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했다.[사진=롯데케미칼] 2020.03.25 yunyun@newspim.com

김 대표는 이를 통해 "현재의 경영 환경 속에서 '글로벌 톱7 화학사'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롯데첨단소재와의 합병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도모하겠다"면서 "현재 진행중인 신규사업을 예정대로 잘 진행해 적극적으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겠다"며 "디지털 전환을 통한 조직과 업무 혁신으로 당사의 역량을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으로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환경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제품의 생산, 유통, 폐기의 전 과정에 걸쳐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함께 성장하는 사회 공통의 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제44기 재무제표 ▲이사 보수한도 ▲임원 퇴직금 지급규정 변경 등 안건이 원안대로 처리됐다.

'토목 및 건설자재의 제조, 가공, 판매 및 시공업'을 새 목적사업에 추가하는 정관 변경도 진행됐다.

사내이사와 사외이사 선임안도 통과됐다. 사내이사로 이영준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를 신규 선임했다. 오성엽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 실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사외이사에는 전운배 법무법인 광장 고문, 이금로 법무법인 솔 대표변호사, 강정원 고려대 화학생명공학과 교수, 최현민 세무법인 다솔리더스 대표세무사, 정중원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을 신규 선임했다. 

이로써 롯데케미칼의 사내외 이사는 사내이사 3명에서 1명 늘어난 4명, 사외이사 5명에서 6명으로 늘어난 11명이 됐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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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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