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청백전에선 플렉센·알칸타라 호투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프로야구 두산베어스가 뉴미디어 스포츠 마케팅 기업 스포카도와 손잡고 잠실구장에서 펼쳐지는 자체 청백전 경기를 온라인 생중계하고 있다.
두산베어스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팬들이 야구장을 찾을 수 없는 상황이다. 야구장에서 야구를 즐기기 어려운 팬들을 위해 중계를 결정했다. 스포카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선수들의 생생한 모습을 수준 높은 중계 화면을 통해 팬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플렉센의 역투 모습. |
알칸타라. [사진= 두산베어스] |
지난 21일 청백전에선 플렉센과 알칸타라가 나란히 호투, 좋은 모습을 보였다.
5회말까지 진행된 경기에서 청팀이 3대0으로 승리했다. 청팀 선발 투수는 라울 알칸타라, 백팀 선발 투수는 크리스 플렉센이었다.
플렉센은 2이닝을 1안타 1볼넷 3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7명의 타자를 상대로 34개의 공을 던지며 최고 152km의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던졌다.
알칸타라도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36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3안타를 허용하면서도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실점하지 않았다. 직구 최고 시속은 155km였다.
야수 가운데는 청팀 박건우와 정수빈이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박건우는 3타수 2안타 1타점, 정수빈은 3타수 2안타 1득점에 도루 2개를 훔쳤다. 백팀에서는 최주환이 3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득점 장면은 4회초 나왔다. 청팀 이흥련이 4회 1사 만루에서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는 이유찬이 3루수 내야 안타로 타점을 추가했다. 청팀은 5회 무사 3루에서도 박건우의 중전 적시타로 3점 차 승리를 완성했다.
청백전 중계방송은 23일(오후 1시)에 네이버 스포츠와 다음 스포츠, 카카오톡, LG U+ 프로야구, kt Seezn, SK 웨이브, 스포카도(유튜브)에서 시청할 수 있다.
자체 중계 해설은 지난해 퓨처스리그 중계에서 찰떡 궁합을 선보였던 구경백 해설위원(현 일구회 사무총장)과 베어스포티비 한형구 캐스터다.
두산베어스와 스포카도는 이미 지난해 업무 협약을 맺고 두산베어스의 퓨처스리그 홈 13경기를 생중계를 진행한 바 있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