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부산지역에서 밤사이 잇따라 화재가 발생했다.
22일 오후 5시59분께 부산 서구 한 건물 1층에서 보일러 수리작업 중 불이 났다. 이 불로 보일러 등 15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20분 만에 진화됐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전경[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
수리업자 A 씨는 "보일러 수리를 하던 중 잔류 기름을 증발시키기 위해 신문지에 불을 붙이는 순간 불꽃이 일며 바닥에 있던 기름 묻은 신문지로 불이 옮겨 붙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 씨의 실수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같은 날 오후 6시16분께 부산 사하구 다대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 있던 포타차량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포타차량에 실려 있던 폐지 등 5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 불은 25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담뱃불로 인한 것으로 보고 차량 블랙박스와 주변 CCTV 등을 통해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같은 날 오후 9시42분께 부산시 연제구 한 가정 주택 내 보일러실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생활도구 등 25만원 상당을 태우고 20분 만에 진화됐다.
집주인 아들은 "펑 소리와 함께 전기가 나갔고 화재 연기를 찾아보니 보일러실에서 불이 나고 있어 119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감식 결과 집주인 A 씨가 보일러실에서 피운 담배꽁초와 보일러 전선 단락 등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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