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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신규 확진자 147명 중 대구 요양병원서 64명 발생...집단감염 '여전'

기사입력 : 2020년03월21일 15:08

최종수정 : 2020년03월21일 15:08

국내 누적확진자 중 80%는 집단감염 확인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가 다시 세자릿수인 147명을 기록한 가운데, 대부분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발생해 지역 내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21일 브리핑에서 신규 확진자의 지역별 현황을 발표했다

147명의 신규 확진자 중에서 대구 지역은 69명, 경북지역은 40명으로 총 109명이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발생했다.

코로나19 확진환자 이송하는 보건당국[사진=뉴스핌DB]

◆전국 80%는 집단발생과 연관...대구 69명 중 54명이 요양병원 감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확진자 중 80.7%는 집단발생과 관련이 있었다. 대구가 82.6%로 경북이 73.2%로 비율이 높았으며, 서울이 71.0%, 경기 지역이 81.6%로 집단발생과 관련있었다.

대구 지역 신규 확진자도 대부분 집단감염과 관련된 사례였다.

달성군 소재 대실요양병원에서 전일 대비 54명이 추가로 확진돼, 대구지역 신규확진자 69명 중 54명이 요양병원 감염과 관련 있었다.

정부는 요양병원 6층과 7층 환자에 대해 동일집단 격리(코호트 격리) 등 방역 조치를 실시 중이다.

경북 경산의 서요양병원에서도 현재까지 35명의 확진자가 확인돼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서울 구로구콜센터에서 전일 대비 2명, 경기 성남 소재의 분당제생병원에서 자가 격리 중이던 2명의 직원이 추가로 확진됐다.

◆ 코로나 검사 오류 나왔던 영남대병원...다른 검사는 문제 없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대 환자를 대상으로 13번의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 12회는 음성이, 1회는 양성 판정이 나와 '미결정' 판정을 내렸던 영남대병원 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이 환자는 지난 18일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했는데,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시행한 13번의 검사 중 12번은 음성이 나왔고 13회차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방대본은 이에 대해 '미결정' 판단을 내린 뒤 진담검사관리위원회 개최 후 최종 음성 판정을 내렸다.

이상원 방대본 진단검사관리 총괄팀장은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공동조사 결과 일시적 일부 오염에 의해 양성 판정이 나온 것으로 판단했다"며 "진단키트를 수거해 조사했고 검사실의 구조적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도 "현장 조사에서 가장 주목했던 부분은 다른 검사에 오류가 있는지 여부였다. 계속된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다 양성이 나온 걸로 봐서 한 번의 검사에서 실수 내지 잘못이 있는 것으로 봤다"며 "조사 결과 검사실에 다른 문제는 없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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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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