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4·15총선에서 김해갑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홍태용 미래통합당 예비후보가 최근 창원에 한 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으로 참여해 봉사활동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4일 창원의 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의료봉사하고 있는 홍태용 미래통합당 예비후보[사진=홍태용 예비후보] 2020.03.20 |
창원시의사회로부터 의료진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참여한 홍 예비후보는 "공무원들과 의료진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신의 몸보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앞장서고 있는데 의사 출신으로써 부끄러움이 앞서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었다"고 말했다.
홍 예비후보는 시간이 날 때마다 코로나 선별진료소에서 힘을 보태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지만 여러 가지 조건이 잘 맞지 않아 그간 참여하지 못했다.
그는 지난 20년간 국내 최대 민간국제의료봉사단체인 열린의사회에 가입해 아프가니스탄·시리아 난민촌 등 오지를 찾아다니며 의료봉사활동을 펼쳐왔다.
국내·외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해 온 홍 예비후보는 자랑거리로 비치는 것이 싫어 주로 낮 시간에 이루어지던 코로나19 방역활동도 상가나 전통시장이 문을 닫은 늦은 밤을 이용해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홍 위원장은 드라이브 스루 검진 의료 참여 소식이 전해지자 머쓱해 하며 "일부에서 저의 진심을 오해할 것 같아서 주변에는 알리고 싶지 않았다"면서 "저에게 검사를 받은 시민은 다행히 음성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사태가 빨리 종식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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