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내정자, 전문성과 디지털 역량 갖춘 최적임자"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농협금융지주는 20일 임원추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농협은행장 최종 후보로 손병환 농협금융 경영기획부문장(부사장)을 추천했다.
농협금융은 지난 4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뒤 ▲종합 경영능력 ▲전문성 ▲디지털 역량 등을 중심으로 후보자를 압축했고, 이날 마지막 심층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자로 손 내정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손병환 차기 농협은행장 [사진=농협금융지주] 2020.03.20 bjgchina@newspim.com |
손 내정자는 1962년생 경남 진주 출신으로 진주고와 서울대 농업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1990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 중앙회 기획실장, 지주 사업전략부문장 및 경영기획부문장을 역임해 농협내 대표적인 기획·전략통으로 통한다. 은행 스마트금융부장을 거치며 디지털 환경에 대한 전문성도 겸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 농협은행 신임 행장으로 최적임자라고 농협금융은 설명했다.
농협은행은 오는 24일 주주총회를 거쳐 손 내정자를 차기 행장으로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 행장 임기는 2년이며, 2020년 3월 26일부터 시작한다.
농협금융지주 임추위원은 모두 6명으로 이준행·박해식·이기연·이진순 사외이사, 손병환 사내이사, 정재영 비상임이사로 구성돼 있다. 이준행 사외이사가 임추위 위원장을 맡고 있다. 행장 후보로 꼽히는 손병환 이사는 행장 선임 논의에서는 제외됐다.
한편, 농협금융 임추위는 이날 사외이사 후보에 대한 추천절차도 마무리했다. 3월 말 임기가 만료되는 이기연, 이준행, 박해식 사외이사에 대해 이사회 운영 연속성 확보를 위해 연임을 결정했다. 새로운 임기는 2년으로, 올해 4월 1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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