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군 조사 대상 3만3628명 중 79% 조사 완료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지역의 요양병원 등 복지의료시설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숙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달성군 소재 대실요양병원에서 간병인 등 종사자 8명이 추가 발생하는 등 3곳의 요양병원에서 10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특히 8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대실요양병원의 경우, 간병인 6명을 포함 간호조무사1명, 미화원1명 등 종사자로 확인됐다.
이날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곳은 대실요양원과 서구 소재 한사랑요양병원(환자 1명), 동구 소재 이시아요양병원(환자 1명) 등이다.
반면, 전날 5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던 수성요양병원에서는 179명에 대한 전수 조사 결과,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 통해 진행상황 설명하는 권영진 대구시장[사진=대구시] |
권영진 대구시장은 20일 오전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통해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요양병원 등 지역 내 대다수의 시설은 방역원칙을 충실하게 지키면서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일부 시설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좀 더 세심한 방역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지역 내 요양병원 등 의료.복지시설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선 대구시는 전날인 19일까지 조사대상 3만3628명 중 약 79%인 2만6540(종사자 1만2201명, 생활인.입원자 1만4339명)명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검체검사한 2만6540명 중 검사 결과가 통보된 대상은 2만133명이며, 6407명은 현재 검체 분석 중이다.
이들 분석 중인 대상자들의 결과가 나오면 확진환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