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수익성 개선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는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사장은 20일 제 1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삿말을 통해 "급속도로 변화하는 경영 환경을 혁신의 좋은 기회로 삼고자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 |
아모레퍼시픽 제14기 정기주주총회. [사진=아모레퍼시픽] 2020.03.20 hj0308@newspim.com |
이어 안 사장은 "고객의 가장 가까이에서 시대의 변화를 기민하게 읽고 새로운 방식에 도전하고 혁신해 실적 턴어라운드, 수익성 개선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면서 "또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에 모든 자원과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내실 다지기에 주안점을 두고 '혁신상품·고객경험·디지털화'를 목표로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혁신 상품을 견고하게 키워내고 독보적인 브랜드 지위를 구축하고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제품,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또한 소셜 미디어와 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초디지털 기술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전사적 디지털화를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안 사장은 "고객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매력적인 혁신 상품을 견고하게 키워내고, 고유의 스토리로 사랑받는 독보적인 브랜드 지위를 구축하겠다"며 "고객이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의 가치를 제품과 서비스에 잘 담아내고, 소셜미디어와 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초디지털 기술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뛰어넘어 고객과 가깝게 교감하는 전사적 디지털화를 이루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연구, 생산, 영업, 마케팅, 지원 등을 아우르는 아모레퍼시픽의 전 임직원은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기꺼이 즐기며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아모레퍼시픽 주주총회는 제14기 재무제표, 이사 보수한도 등의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사 보수한도와 이사 수는 각각 지난해와 같은 200억원, 9명이다. 이외에 차상균 서울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 교수 및 원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은 개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3조 9138억원, 영업이익은 4405억원을 기록했다. 연결매출액은 5조5801억원, 영업이익은 4278억원이다.
hj030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