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증상 발현 18일 확진...분당제생병원장 접촉 추정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장 자가격리...보건소 팀장 접촉
[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경기도 성남시 분당제생병원에서 경기도 소속 역학조사관이 코로나19 감염 확진이 됐다.
[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경기도 성남시 분당제생병원 본관. 2020.03.06 observer0021@newspim.com |
20일 성남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경기도 소속 역학조사관 A(38세.여)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번에 확진된 A씨는 분당제생병원 집단감염의 첫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5일부터 17일까지 병원내 설치된 상황실 즉각대응팀에서 역학조사 업무를 했다.
A씨는 지난 17일 분당제생병원에서 보건소 관계자 회의에 참석한 뒤 기침과 두통, 몸살 등이 나타났고 코로나19 감염이 확진된 분당제생병원장과 분당구 보건소 팀장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18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같은 날 과천시보건소 드라이브스루에서 검사를 받고 전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A씨의 접촉자는 5명으로 파악됐으나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함께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인 분당서울대병원 이희영 교수도 지난 18일 확진된 분당구 보건소 팀장과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가 앞으로 2주간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정례브리핑 참석이 불가능하게 됐다.
한편 분당제생병원에서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발생 이후 20일 현재 의사 4명, 간호사 9명, 간호조무사 6명, 간호행정직 2명, 임상병리사 1명, 환자 7명, 보호자 4명, 면회객 1명, 성남시공무원 1명 등 모두 3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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