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권혁민 기자 = 19일 경기도 전역에 내려진 강풍주의보로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속출했다. 이날 경기지역에서는 육상에서 풍속이 초속 14m에서 순간 풍속이 초속 20m 이상을 넘기기도 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4건의 인명피해 구조와 40여건의 안전조치를 진행했다.
오전 11시50분께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60대 남성이 강풍에 넘어지며 다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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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뉴스핌] 권혁민 기자 = 남양주시 수석동 사고현장 모습. 2020.03.19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
오전 8시26분께는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한 건물 앞을 지나던 30대 남성이 강풍에 쓰러진 자재에 부딪혀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오전 8시6분께는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에서 40대 여성이 강풍에 깨진 유리창 파편에 맞아 목 부위에 부상을 당했다.
이보다 앞선 오전 7시40분께는 용인시 처인구 마평동에서 길을 가던 40대 남성이 강풍에 날아온 플라스틱에 얼굴을 맞아 출혈이 발생, 아주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시설물 파손도 잇따랐다.
낮 12시10분에는 남양주시 수석동에서 강풍에 의해 2층 건물의 선거용 현수막이 인근 가설 철제구조물로 떨어지면서 철제 구조물이 파손돼 차량 8대를 덮쳤다.
오전 10시50분께에는 군포시 당동 소재 오피스텔 건물 옥상층 외벽(드라이비트)이 강풍에 파손돼 인도로 떨어져 인도 및 1개 차선이 통제됐다. 다행히 길을 가던 시민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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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뉴스핌] 권혁민 기자 = 군포 오피스텔 외벽 붕괴 현장. 2020.03.19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
hm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