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한 상황에서 물적 인적 자원 지원 및 공유
[고양=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3개 인접 도시인 고양·파주·김포시가 19일 오전 11시 고양시청 2층 평화누리실에서 각종 감염병 공동대응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재준 고양시장, 최종환 파주시장, 정하영 김포시장 및 각 시 보건소장 등이 참석해 파주·고양·김포 3개 도시의 코로나19 감염병 공동대응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선제적 대응과 위기극복을 위해 공동협의회를 출범하기로 했다.
[고양=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고양시, 파주시, 김포시가 19일 고양시청 2층 평화누리실에서 '고양시-파주시-김포시 감염병 공동 대응 협약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최종환 파주시장, 이재준 고양시장, 정하영 김포시장이 협약식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0.03.19 1141world@newspim.com |
공동협의회를 출범하게 된 배경에 대해 최종환 파주시장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3개 도시 간 밀접성이 더욱 분명해졌으며 이번 협약으로 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한 확진자의 동선 정보를 신속히 공유하고 특히 접촉자를 빠르게 찾을 수 있는 공조 장치를 마련하게 됐다"며 "코로나19 대응이 어느덧 50일을 넘기고 있으나 함께 힘을 모은다면 지혜롭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 한다"고 말했다.
[고양=뉴스핌] 박승봉 기자 = 최종환 경기 파주시장이 고양시, 파주시, 김포시가 19일 감염병 공동대응 협약식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3.19 1141world@newspim.com |
정하영 김포시장은 "코로나19 감염병이 발생한지 두 달 정도 지나가고 있다. 이젠 지역과 지역을 넘어서 또 국경과 국경을 넘어서 전 세계적으로 대 유행이 되고 있는 코로나19를 이제 가장 인접해 있는 시군들이 함께 공동대응 해야 된다. 예를 들면 강화군에 확진자가 1명도 발생하지 않아 사전에 김포시와 인천시가 논의를 거쳐 강화군에 들어가는 차량에 대해 검역을 강화하는 협력을 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또 지역사회 감염병이 발생하는 가운데 방역당국에서 권고하는 개인위생을 전 국민이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정하영 경기 김포시장이 고양시, 파주시, 김포시가 19일 고양시청 2층 평화누리실에서 개최하는 감염병 공동대응 협약식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3.19 1141world@newspim.com |
이재준 고양시장은 "감염병은 도시와 도시의 경계를 가리지 않는다. 각 지자체가 아무리 방역을 열심히 해도 서로 간에 엇박자가 나면 소용없게 된다. 코로나19 지역감염이 보편화 된 상황에서 3개시가 물적 인적 자원을 공유해서 시민들이 유사시에 어딘가에 안전한 곳이 있다는 자신감과 시로부터 보호를 받고 있다는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 또 시민들이 두려움을 없애고 집단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동참해 주신다면 3개시는 충분히 코로나19를 막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고양=뉴스핌] 박승봉 기자 = 이재준 경기 고양시장이 고양시, 파주시, 김포시가 19일 고양시청 2층 평화누리실에서 개최하는 감염병 공동대응 협약식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3.19 1141world@newspim.com |
주요 협약내용은 감염병 발생에 대비한 긴급 연락망 구축 등 협력 창구 운영, 감염병 환자 및 의심환자 정보공유 인적 물적 상호 지원, 감염병 예방 우수정책과 사업 주요 사례 공유 등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3개 도시는 확진자 발생과 동선, 중요 정보를 즉각 공유하기 위한 핫라인을 구축한다. 또 긴급한 상황에서 진료·격리시설과 보건인력, 방역물품을 서로 지원하고, 법령 개정이 필요한 부분은 건의를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고양=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고양시, 파주시, 김포시가 19일 고양시청 2층 평화누리실에서 감염병 공동대응 협약식에 대해 논의했다. 2020.03.19 1141world@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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