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덮친 중국경제 쇼크, 2020년 GDP 전망치 줄줄이 '추락'

기사입력 : 2020년03월19일 13:59

최종수정 : 2020년03월19일 13:59

생산과 소비 지표 곤두박질, 1분기 '마이너스 성장 '
글로벌기관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 1.5%~4% 분포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세계 경제를 견인해 온 중국 경제에 심각한 내상 조짐이 가시화되고 있다. 글로벌 기관들은 중국의 실물 경제 지표 부진이 '코로나19 충격파'가 현실화된 것으로 보면서 올해 GDP 전망치를 줄줄이 하향 조정했다.

16일 공개된 중국 국가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1~2월 중국의 산업 생산량은 조업 중지에 따른 영향으로 동기 대비 13.5% 급감했다. 월간 산업생산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건 1976년 이후 처음이다. 소비지표도 부진했다. 1~2월 소매판매액은 전년 대비 20.5% 감소했다. 같은 기간 고정자산투자도 예상을 뛰어넘는 위축세(-24.5%)를 보였다.

이에 따라 글로벌 투자은행(IB) 및 신용평가사는 중국 1분기 GDP의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하고, 올해 성장률은 1.5%~4%에 머물 것이란 전망치를 내놨다.

왕타오(汪濤) UBS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1분기 성장률을 -5%로 예상했다. 그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기업들의 조업 중지가 1~2월 지표에 영향을 줬다'며 '생산활동이 회복되고 있지만 3월까지도 완전한 정상화는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은 중국 수출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왕타오 이코노미스트는 '팬데믹 상황에 따른 미국 및 유럽 경제 부진이 글로벌 수요 위축 및 중국 수출 감소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동시에 코로나19 확진자의 해외 유입 가능성이 커지면서 중국도 봉쇄령 조치 해제에 더욱 신중한 자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강도 높은 부양책에도 올해 성장률은 1.5%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왕 이코노미스트는 '예상을 뛰어넘는 재정 확대 정책과 함께 부동산 규제 완화 조치를 실시한다 해도 올해 성장률은 3%를 넘기 힘들다'면서도 '다만 글로벌 경제가 코로나 여파에서 회복되면, 중국 GDP 성장률도 2021년엔 7.5%로 껑충 뛸 것'으로 예상했다.

왕타오(汪濤) UBS 이코노미스트[사진=바이두]

골드만삭스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중국 성장률을 3%로 하향 조정했다. 앞선 전망치보다 2.5% 포인트 낮아졌다. 1분기 GDP도 마이너스 성장(-9%)이 불가피한 것으로 예상됐다.

이 기관은 '중국의 전염병 상황이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호전됐지만, 전 세계적인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2분기 경기 반등세를 억제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미국, 유럽, 일본 경제는 2분기부터 심각한 침체 국면에 진입하게 될 것'으로 진단했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강력한 경기 부양책과 글로벌 전반에 걸친 풍부한 유동성 환경이 효력을 발휘하게 되면 3·4분기엔 각각 7.5%,9%에 달하는 높은 GDP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봤다.

모건스탠리도 1·2월 경기 지표 부진과 더딘 조업 재개로 인해 1분기 GDP 성장률이 -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2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이면서 올해 GDP 성장률은 4%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탠다드차타드 은행도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1분기 중국 성장률이 마이너스(-4.2%)로 전환될 것으로 봤다. 하지만 2분기부터 빠른 기업들의 조업 회복세가 외부 수요 감소분을 상쇄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은행은 올해 중국 GDP 성장률 전망치로 4%를 제시했다.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도 올해 중국 성장률을 2.9%로 낮춰 잡았다. 지난 3개월동안 4차례 하향 조정됐다. 특히 1분기 성장률은 -10%로 추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기관은 '3대 실물경제지표인 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가 예상을 넘는 부진을 보인데다 실업률도 급증하고 있다'고 GDP 전망치 조정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중국의 2월 실업률은 6.2%에 달했다. 여기에다 2월 노동자들의 주당 평균 근무시간은 40.2시간으로 전달보다 6.5시간 축소됐다.

숀 로치(Shaun Roache) S&P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 같은 수치는 전무후무하다'며 부진한 지표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중국 경제가 받은 충격을 여실히 입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S&P는 중국 GDP 성장률이 3분기부터 8%로 뛰며 본격적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후 경기 회복에 속도가 붙으면서 2021년 경제 성장률은 8.6%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