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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GC헬스케어, '코로나19 진단키트' 유럽 수출 계약... 3만명 분량

기사입력 : 2020년03월19일 13:30

최종수정 : 2020년03월19일 13:30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는 계열사인 EDGC 헬스케어가 관계회사 솔젠트의 코로나19 진단시약 유럽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EDGC는 체외진단 의료기기 계열사인 EDGC 헬스케어가 유럽 대형 검진센터인 신랩과 3만명분의 코로나19 진단시약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미 지난주 진단시약 테스트를 신랩이 현지에서 진행한 뒤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금주 초도 3만명 분의 물량에 이어 다음 주부터 매주 점차 물량을 늘려 대규모의 시약 공급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다이아플렉스Q 노벨 코로나19 진단키트(Novel Coronavirus Detection Kit) [사진제공=솔젠트]

신랩은 독일에 본사를 둔 글로벌 검진센터로 2017년 기준 연간 매출액이 약 19억유로에 달하며, 유럽 내 검진센터 중 검진규모 1~3위를 차지한다. 현재 유럽 34개국과 일부 중동 및 남미 지역 8개국을 포함해 총 42개의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신랩은 대학병원을 비롯한 종합병원과 소규모 검진센터 등 다수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연간 약 5억 건 이상의 진단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명희 EDGC 헬스케어 대표이사는 "관계회사인 솔젠트의 코로나19 진단시약이 CE(유럽인증)을 이미 받은 만큼 유럽 국가에서 다수의 계약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며 "급박한 세계적 상황에 따라 EDGC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솔젠트의 코로나19 진단시약 보급이 필요한 국가에 빠르게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코젠바이오텍과 씨젠, 솔젠트, 피씨엘 등 국내 업체들이 개발한 '코로나19' 유전자 검사(RT-PCR) 시약 8개 품목은 모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용 허가를 받았다. 의약품이 수출되려면 먼저 이러한 승인 과정을 밟아야 하며 이후 각 수출국 허가당국의 규정에 따라 최종 승인을 받아야 정식으로 해당 국가 내 판매가 가능하다. 솔젠트의 코로나19 진단시약은 식약처 승인 및 CE를 모두 획득하고 있어 유럽 국가에 수출계약 및 공급이 가능하다.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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