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도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과 다음달부터 농업용 하천수 39지점과 지하수 20 지점에 수질 조사를 실시한다고 19일밝혔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다음달부터 농업용 하천수와 지하수 수질 조사를 한다. [사진=경남도농업기술원] 2020.03.19 |
농업기술원은 매년 4월(영농 전 갈수기), 7월(강우기), 10월(영농 후 갈수기) 등 총 3차례 경남 지역 농업용수에 대한 수질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 대응 및 수질보전 정책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하도록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도내 59개 지점을 조사한 결과 농업용수로 이용되는 하천수와 지하수는 유해물질이 허용치보다 낮게 검출되거나 그 이하였다.
하천수의 경우 수질등급(1급수: BOD 2 mg/L 이하, 2급수: BOD 3 mg/L 이하)을 기준으로 1급수 비율이 4월74%, 7월 90%, 10월 90%로 도내 하천수는 청정 상태에 근접한 수질이며, 2급수 이상은 96%로 농업용수 수질기준에 모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용으로 이용되는 지하수 조사 결과에서도 수질기준에 모두 적합하였고, 오염의 원인이 되는 질산성 질소(NO3-N)는 9.4 mg/L로 허용치인 20 mg/L보다 낮았다. 중금속인 카드뮴·납·비소는 검출 한계 미만의 극미량 수준으로 매우 낮아 안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허재영 환경농업연구과 박사는 "안전한 먹거리 생산은 깨끗한 농업용수에서 시작하는 만큼 지속적인 조사를 통해 도내 농업용수 수질관리에 적극 활용할 것" 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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