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질병관리본부가 공고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국책과제 '합성항원 기반 코로나19 서브유닛 백신 후보물질 개발' 사업에서 우선순위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의 학교, 연구소, 기업 등을 대상으로 입찰을 진행했고 백신의 허가와 임상, 제조, 생산 등 제품화를 고려해 SK바이오사이언스를 최종 선정했다.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이 백신 개발을 위한 R&D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2020.02.24 allzero@newspim.com |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과제를 통해 코로나19 국내 유입 사례와 국내외에서 분석한 유전자정보를 기반으로 항원(인체에 투여해 면역력을 위한 항체를 형성하게 하는 물질)을 선별하고 서브유닛(바이러스의 일부를 포함한 항원) 백신 후보 물질을 신속히 개발할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질병관리본부의 지원하에 ▲코로나19 서브유닛백신 후보물질 제작에 필요한 항원 부위 선별 및 유전자 합성 ▲다양한 후보물질 제작, 생산, 확보 ▲면역원성 평가분석법 개발 ▲동물에서 후보물질의 효능평가 등에 대해 연구·개발(R&D)을 수행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앞서 지난달 신종 감염병 대유행 시 빠르게 적용이 가능한 백신 제조 기술 플랫폼을 확보하기 위한 R&D에 돌입했다. 새로운 호흡기 감염병 변종 바이러스가 출현해도 빠르게 백신 개발에 성공할 수 있는 범용성과 고병원성 바이러스를 고려한 높은 안전성을 갖춘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비임상(동물임상)을 위해 준비중이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국가 비상사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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