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청와대통신] 문대통령 주재 '코로나 경제원탁회의', 기업 총수들 빠진 이유는

기사입력 : 2020년03월18일 11:15

최종수정 : 2020년03월18일 13:01

당·정·청 및 경영계·노동계, 중소기업·중견기업·벤처·소상공인 참석
주요 기업 대표들은 불참, 이유는 "경영계 협회 참석하기 때문"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 침체의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주요 경제주체 초청 원탁회의'에 주요 기업 대표자들이 참석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은 18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세계적 경제 위기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주요 경제주체들의 의견을 듣는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 photo@newspim.com

이날 회의에서는 당·정·청 주요 인사들은 물론이고 경영계와 노동계, 중소기업·중견기업·벤처기업·소상공인 등 대부분의 경제 주체들이 참여했지만, 현장에서 활동하는 기업 대표자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청와대는 기업 대표가 아닌 부문을 대표하는 인사들을 대상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원탁회의에 경영계에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을 대표해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참석하고, 수출 부문을 대표해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참석했다.

벤처‧소상공인 대표로는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 김임용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권한대행이 참석하며, 노동계를 대표해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과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참석한다. 그동안 정부 주도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던 민주노총도 참여해 눈길을 끈다.

금융계를 대표해서는 김태영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윤종원 IBK기업은행 행장,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 행장이 참석하고, 가계를 대표해 주경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회장이 참석한다.

여기에는 기업 대표자들은 없었다. 문 대통령이 지난달 13일 삼성·현대차·SK·LG·롯데 등 5대 그룹과 코로나19의 영향이 큰 CJ 총수 및 대표자들을 만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들은 바 있어 이번에도 기업 대표자들이 참석할 가능성이 예견됐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미 지난해부터 수 차례 기업 대표자들과 소통해왔기 때문에 이번에는 각 부문 대표자들과 소통하는 쪽에 무게를 실었다.

청와대는 이날 정부여당의 목소리를 내기 보다는 경제 주체들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참석자 전원에게 발언 기회를 주고, 정부 관계자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발언을 하기로 했다.

청와대는 이날 경제 주체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다음날인 19일에는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정부 차원의 경제 활성화 특단의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과 정부가 이날 수렴된 경제주체들의 의견을 정부 대책에 반영할 가능성도 있어 주목된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