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문대통령, 19일 비상경제대책회의 첫 주재...靑 "전례없는 경기부양책 논의"

기사입력 : 2020년03월17일 14:52

최종수정 : 2020년03월19일 10:47

전례없는 부양대책 검토·추경 편성 이후 정책 우선순위 조정
靑 "문재인 정부, 재난 고통 불평등한 것 안되도록 노력할 것"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비상경제대책회의 첫 회의를 오는 19일 개최할 예정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오는 19일 비상경제대책회의 첫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고 대통령이 직접 주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비상경제회의를 구성하겠다고 언급하면서 ▲전례 없는 경기부양 대책 ▲추경 이후 추가 대책 ▲가장 힘든 사람에게 가장 힘이 되도록 정책 우선순위 조정 등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2020.03.17 dedanhi@newspim.com

오는 19일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는 문 대통령이 당부한 경제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전례 없는 경기부양 대책'과 관련, "지금의 비상국면을 타개하는데 필요하다면 어떤 제약도 뛰어넘어야 한다"며 "실효성이 있는 방안이라면 그 것이 무엇이든 쓸 수 있는 모든 자원과 수단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추경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역설했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정부는 그동안 기존의 예산에 추경까지 더한 정책 대응으로 방역과 피해 극복 지원, 피해 업종과 분야별 긴급 지원 대책, 경기 보강 지원을 순차적으로 추진했다"며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턱 없이 부족하다. 특단의 지원 대책이 파격적 수준에서 추가로 강구돼야 한다는 요구가 높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내수 위축은 물론 세계 경제가 침체로 향하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와 민생을 지키기 위해서 불가피하다면 더한 대책도 망설이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가장 힘든 사람에게 먼저 힘이 되는 방향으로 정책의 우선 순위를 정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취약한 개인과 기업이 이 상황을 견디고 버텨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어려운 때일수록 더욱 힘든 취약계층, 일자리를 잃거나 생계가 힘든 분들에 대한 지원을 우선하고, 실직의 위험에 직면한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경제 위축으로 직접 타격을 받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쓰러지지 않도록 버팀목이 되는 역할에도 역점을 두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것저것 따질 때가 아니라 전례없는 대책을 내놓자는 것이고, 추경이 끝이 아니라 다음 번 대책이 무엇이 될지에 대한 논의가 될 것"이라며 "재난은 모두에게 고통인데 문재인 정부는 재난으로 인한 고통이 불평등한 것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상경제대책회의의 구체적인 운영 방식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는 18일 브리핑을 통해 밝힐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언급한 전례없는 비상대책이 어떤 방식으로 나타날지 주목된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