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NEW의 영화관사업부 씨네Q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좌석간 거리두기' 정책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좌석간 거리두기'는 관람 고객 간 접촉 가능성을 줄이고자 발권 좌석 기준으로 앞뒤, 양옆을 비워 일정 거리를 유지하는 방식이다.
해당 정책은 신도림점에서 18일부터 시범으로 운영하며, 좌석 간 개별 파티션을 운영하는 특별관(RESERVE, SUITE관)을 제외한 일반관에 한해 진행된다.
씨네Q 관계자는 "조금이라도 더 안전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좌석간 거리두기'를 시행하게 됐다"며 "이번 정책으로 좌석의 약 50%를 감축했다"고 알렸다.
극장 차원에서 제도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는 건 국내에서 씨네Q가 유일하다. 앞서 미국과 영국의 대형 극장 체인들은 영화관 폐쇄 전 좌석 분리 정책 등을 통해 관객 수용량을 절반으로 줄인 바 있다.
물론 일각에서는 실효성 없는 시스템이란 지적도 있다. 한 극장 관계자는 "현재 평균 좌석판매율이 3%대다. 관객이 많지 않아 이런 시스템을 도입해도 사실상 큰 의미가 없다"며 "필요하다면 할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보여주기식밖에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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