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등 주요 중앙은행과 정책공조 이룬 점은 긍정적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한국은행의 금리인하에 따른 증시 영향은 미미하다고 평가했다.
17일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금리 인하로 인한 증시 영향은 다소 약하다"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등 주요 중앙은행과 정책 공조를 이뤘다는 점에선 긍정적이나 시기에 대한 실망감 역시 잔존한다"고 말했다.
[로고=한국투자증권] |
이어 "한국은 미국, 유럽 등 서구권과 달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상당 부분 진정된 상태라 이번 금리 인하는 타이밍을 놓친 정책이라는 평가"라며 "시장을 부양하기 위해선 마리오 드라기 전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필요한 모든 조치'(whatever it takes)"라는 발언처럼 투자자들이 깜짝 놀랄만한 행동이 필요한데 한은의 정책은 시기를 놓쳐 그런 효과는 발생시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국은행은 16일 오후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0.75%로 사상 처음 0%대 기준금리에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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