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시와 기상청은 12일 '국립여수해양기상과학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시는 과학관 건립부지와 제반 사항을 제공한다. 시 소유인 공화동 1492-2번지에 지상권을 설정해 과학관 건립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국립여수해양기상과학관 건립 예정지 [사진=여수시] 2020.03.12 jk2340@newspim.com |
국립여수해양기상과학관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해양기상을 다루는 과학, 기술, 문화, 산업의 융합공간이 될 전망이다. 연면적 5450㎡, 지하 1층∼지상 3층의 규모로 총 266억원을 투입하며, 2023년 하반기 개관이 목표다.
전시‧체험 콘텐츠는 태풍, 풍랑, 해일 등을 주제로 하는 전시공간과 기상과학의 이해를 높이는 오감만족 체험 콘텐츠로 구성될 예정이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국립여수해양기상과학관이 건립된다면 해양 지역인 여수의 특성과 어우러져 더욱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며 "과학관이 국민에게 해양 기상과학 기술과 문화를 다채롭게 제공할 수 있는 체험의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권오봉 시장은 "시설 건립부지 예산(72억원)이 어렵게 확보돼 건립하게 된 만큼, 해양기상 테마에 맞는 최고의 기상과학관을 건립해 학생 및 관광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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