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냄새로 고통 받던 군민 숙원 해결
[고성=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고성군은 16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 공모 사업(양돈) 대상지역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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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거류 산성마을 스마트축산ICT 시범단지 조성 조감도 [사진=고성군] 2020.03.16 |
농림축산식품부는 축산업의 고질적인 문제인 축산냄새, 가축질병 및 생산량 저하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ICT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공모사업은 전국 4개 시군이 신청해 현장평가와 대면평가 결과 고성군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군은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사업 대상지역 선정으로 부지 정비, 도로, 용수, 전기 인입 등 기반조성과 단지 내 관제센터 및 교육시설 설치에 95억을 투입하고 611억을 투자해 ICT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축사, 가축분뇨 처리 시설 등 스마트팜 양돈단지를 설립할 예정이다.
또 현대식 무창돈사에 ICT 기술을 접목해 축산냄새의 유출을 차단하고 축사 내 온·습도 조절, 사료 자동 급이, 비육돈 출하선별 등의 과정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가 조성되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축산 환경 관리를 통해 그동안 축산냄새로 고통 받았던 인근 군민들의 숙원을 해결하고 적은 노동력으로 안정적이고 위생적인 축산물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kk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