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간접 접촉자 감염 없어, 16일부터 정상 경매 실시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인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가락시장)에서 발생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사람 모두가 음성판정을 받았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경호)는 지난 13일 가락시장에서 발생한 확진자 이모씨(남, 57년생)의 접촉자 88명 전원에 대해 관할 보건소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전원 음성으로 판명됐다고 16일 밝혔다.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 코로나19 검사 결과 현황. [자료=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0.03.16 peterbreak22@newspim.com |
확진자는 대아청과 양배추 중도매인 종업원으로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소재 ㅇㅇ교회를 다니는 배우자로부터 감염돼 격리 치료중이다.
공사는 13일 오후 8시 30분 대아청과 양배추 경매장과 출하자 휴게실 등을 긴급 폐쇄 조치하고 발생 지역에 대해 전면 방역 실시와 함께 물류 운반기구(지게차 등) 전체를 소독했다.
14일 오전 11시부터 송파구보건소는 CCTV를 통해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밀접 접촉자 18명은 판정 여부와 상관없이 자가 격리토록 우선 조치한 후 이들을 포함한 직·간접 접촉자 총 88명에 대해 14~15일 전원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에 따라 가락시장은 16일부터 양배추 경매를 비롯한 모든 거래를 정상화한다.
공사는 '시장이용자 전원 마스크 착용 및 손 씻기', '증상 발현 시 자가격리 후 방역 당국 연락' 등 예방 수칙을 준수토록 지도 점검을 강화함과 동시에 경매장 및 중도매인점포, 화장실, 가락몰 등 시장 전역에 방역 역량을 총 동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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