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희 지지자 80여명 국회 앞에서 항의 시위
[서울=뉴스핌] 양상현 기자 = 4·15 총선을 앞두고 포천·가평 지역의 공천이 파열음을 내고 있다.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배제된 예비후보가 거세게 반발하며 재심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박종희 지지자 80여명이 국회 앞에서 항의 시위를 펼쳤다.[사진=박종희 사무실] 2020.03.16 yangsanghyun@newspim.com |
박종희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포천·가평 미래통합당 당원 80여명은 16일 오전 10시 여의도 국회 앞에서 항의시위를 펼쳤다.
이들은 지난 4일 발표된 미래통합당의 '부당공천 철회'를 요구하며, 컷오프된 박종희 후보를 다시 참여시켜 재경선을 실시하라고 주장했다.
공관위가 지역과 통합당을 위해 적합하지 하지 않은 예비후보들을 경선에 붙였다는 이유다.
이들은 "이번 공천은 민심을 외면한 공천으로 지역민들의 반발이 심할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당을 위해 헌신한 당원을 배반하는 것이다"고 강력 반발했다.
이날 포천과 가평에서 관광버스로 출발한 박종희 캠프 지지자들은 '황당한 2, 3위 공천 포천가평은 분노한다', '열린우리당 시의원후보·예비역중대장 출신으로 예비역 4성장군 민주당후보 이길 수 있나', '언론조사 1위 박종희 경선배제가 웬말이냐?', '포천가평 경선무효' 등을 주장하는 현수막을 펼치고 30분 동안 시위를 펼쳤다.
이어 당원들은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에게 포천·가평 지역민들의 항의 의사를 전하기 위해 종로선거사무소로 이동 중이다.
한편 미래통합당 포천·가평 경선결과는 이날 오후 2시 공관위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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