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와인스타인 허드슨연구소장, 주일 미국대사에 지명…아베와도 밀접

기사입력 : 2020년03월16일 10:47

최종수정 : 2020년03월16일 10:47

와인스타인 지명자, 트럼프·아베 정부 양쪽과 친밀…가교역할 기대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각) 공석이었던 주일 미국대사에 케네스 와인스타인 허드슨연구소 소장을 지명했다고 아사히신문이 전했다. 주일 미국 대사는 상원의 인준이 필요하기 때문에 와인스타인 지명자는 청문회를 거칠 전망이다. 

허드슨연구소는 보수 성향의 싱크탱크로 트럼프 행정부 뿐만 아니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정부와도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네스 와인스타인 주일 미국대사 지명자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와인스타인 소장은 외교와 안전보장 문제의 전문가로, 미국 하버드 대학에서 정치학 학사를 받은 뒤 1991년 허드슨 연구소에 입사해 2011년 3월 소장에 취임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조언하는 자문위원회 멤버이며 트럼프 행정부와도 가까운 관계로 알려져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2018년 10월 해당 연구소에서 대중 무역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와인스타인 소장은 지난해 7월 허드슨연구소에 일본 부문을 신설하고, 허버트 맥매스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부서 관리자로 임명했었다. 일본 정부는 일본 부문 신설에 5억6000만엔의 자금을 지원했으며, 당시 와인스타인 지명자는 일본에 방문해 아베 총리와 면담을 나누기도 했다. 

또 와인스타인 지명자가 소장으로 재임 중이던 2013년엔 아베 총리가 해당 연구소에서 '허먼 칸' 상을 외국인 최초로 받기도 했다. 해당 상은 허드슨연구소 창설자의 이름을 딴 상으로, 국가 안보에 공헌한 인물이 수여 대상이다.

신문은 "해당 연구소의 소장을 대사로 기용해 미국과 일본의 가교역할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교도통신은 "미국과 일본 양 정부와 가까운 관계라는 건 강점이지만 외교·정치 실무경험이 적다"며 "올해 시작되는 주일미군 주둔경비주담 협상 등 주요과제에서 가교역할을 수행할지는 미지수"라고 했다. 

주일 미국 대사는 지난해 7월 윌리엄 해거티 전 대사가 상원의원 출마를 이유로 사임한 이후 공석이었다. 현재는 조셉 영 수석 공사가 주일 미국 임시대리대사를 맡고 있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