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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정확한 사인 파악 중"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입사 4주차였던 쿠팡맨이 새벽 배송을 하다 숨진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택배 주문이 폭증하면서 과로로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5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공항항만운송본부에 따르면 40대 신입 쿠팡맨 김모 씨가 지난 12일 새벽 2시께 배송구역인 경기도 안산시 소재 빌라 계단에서 쓰러진 채 동료들에게 발견됐다.
이후 김 씨는 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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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켓배송 [사진=쿠팡] |
노조 측은 코로나19로 택배 주문이 폭증하면서 과로에 시달린 것이 원인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달 중순 계약직으로 쿠팡에 입사한 김 씨는 업무에 대한 심적 압박이 더 컸을 것이란 전언이다.
쿠팡 관계자는 "정확한 사인에 대해서는 사태 파악 중"이라며 "경찰에서 조사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쿠팡맨은 입사 3개월까지 일반 쿠팡맨의 50% 배송 업무를 소화하게 하고 있다. 과로로 인한 사망인지는 경찰 조사가 나와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유족을 위로하고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milpar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