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뉴스핌] 이주현 기자 = 충북 음성군 대소면에 사는 일가족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폐기물 처리업체 운전사인 남편 A(48) 씨가 잠복 기간 충북 청주·음성과 충남 신탄진, 경기 이천 등을 돌며 모두 29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뉴스핌DB] |
14일 충북도와 음성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전 음성군 삼성면의 한 공장과 진천군 덕산면의 공장, 청주 모 공장 등을 돌며 6명과 접촉했다.
다음날 오전에는 세종시 부강면에서 지인 2명과 만났고, 청주 모 공장에서 1~2명과 접촉했다.
12일에는 청주시 내수면 공장에서 1명, 진천군 업체에서 3명, 청주 오창 업체 두 곳에서 3명, 음성군 대소면 음식점에서 2명과 만났다.
13일에는 경기 이천의 한 공장에서 1명, 이천 편의점에서 1명, 세종시 부강면 공장서 1명, 남청주IC에서 1명, 대전 신탄진 업체에서 2명, 진천군 덕산면 의원에서 2명, 약국에서 2명과 접촉했다.
부인 B(47) 씨도 음성군과 진천군 일대 여러 곳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지난 5일 대소면 성신병원과 일양약국에 갔었고, 6일에는 대소면행정복지센터, 대소초등학교, 대소농협 오산지점, 하나로마트를 방문했다.
7일에는 충북혁신도시 내 뷔페식당인 꽃마름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8일에는 진천 농다리에서 운동을 했다.
9일에는 집에 있었고 10일에는 음성군 대소면 농협과 성신의원, 일양약국, 하모니마트에 갔다.
현재 A 씨와 B 씨의 감염 경로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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