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이 미국에 대해 첫 여행 경보를 발령했다. 스페인과 스위스 일부 지역에 대해서는 여행 경보를 2단계로 격상했다.
13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12일, 코로나19 감염 확대를 이유로 미 워싱턴주에 대해 여행 주의를 권고하는 여행 경보 1단계를 발령했다.
코로나19와 관련해 일본이 미국에 여행 경보를 발령한 첫 사례이다.
스페인의 마드리드주, 바스크주, 라 리오하주 등 3개 주와 스위스의 티치노주에 대해서는 "불요불급한 여행 자제"를 권고하는 2단계 경보를 발령했다.
이 밖에 아이슬란드,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스웨덴, 슬로베니아, 덴마크, 노르웨이, 벨기에, 모나코, 리히텐슈타인, 안도라, 룩셈부르크 등에 대해서도 1단계 여행 경보를 발령 중이다.
일본은 최근 코로나19 감염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유럽 지역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11일 0시부터는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주 등 5개 주와 산마리노공화국 전역에 대해 입국 거부 조치를 시행했다. 유럽 국가에 대한 첫 입국 거부 조치다.
[커크랜드 로이터=뉴스핌]김근철 기자=미국 워싱턴주의 커크랜드에서 방역 요원들이 코로나19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한 작업을 실시하기 위해 요양시설로 투입되고 있다. 2020.03.12 kckim100@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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